[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부부 중 남편에게 알코올사용 장애가 있을 경우 가족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반면, 아내의 경우 큰 영향을 미치치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알코올장애가 의심돼 진료를 받은 부부 445쌍을 조사한 결과, 알코올사용 장애 남편을 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가족 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2배 높았다.
하지만 알코올사용 장애 아내를 둔 남편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아 가정 안에서 남편의 영향력이 더 큰 한국사회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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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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