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금연조치로 PC방 매출 감소

  • 등록 2015.04.01 14:57:20
크게보기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모든 영업소로 확대된 금연조치 계도기간이 끝나고 단속이 시작되는 1일 서울 시내 커피숍과 PC방 등에서는 금연이 대체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카페에서 손님들은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일부 업소는 규정에 맞게 '흡연실'을 설치해 새 제도에 적응했다. 그러나 PC방 등은 흡연실을 마련해도 흡연 손님이 줄어들어 울상을 지었다.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신촌 일대도 금연 분위기가 정착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른바 '헤비 스모커'들이 많이 찾는 PC방은 다른 업종의 영업점 상황과 다소 달랐다. 서초역 인근 '흡연가능(완벽한 흡연실 완비)'이라는 풍선간판이 있는 한 PC방에 들어가 보니 흡연실에 규정에 어긋나게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었다. 게다가 누군가 음료를 마셨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매출도 적지 않게 타격을 받았다. 연세대 앞 PC방 한 매니저는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어하던 단골들이 떨어져 나가 매출을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였다. 이 지역의 또 다른 PC방 아르바이트생은 "금연 정책을 과도하게 실시하다 보니 매출이 감소했다"며 "작년에 비해 한 20% 정도 줄었을 것"이라고 울상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준식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김용두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