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 5일 오후 9시28분께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방화에 의한 불이 나 4층 입주민 A(68)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3층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건물 3층에 거주하는 박모(45·여)씨가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죽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우울증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3층 일부(38㎡)와 집기류 등을 태워 1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를 내고 27분 만에 꺼졌다. 박씨는 불이 번지자 밖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누리군들은 "도대체 왜 저런짓을...", "참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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