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교도소로 보내달라며 4차례에 걸쳐 은행 강도짓을 벌이인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은행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최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 모 은행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4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는 훔친 돈을 가방에 넣고 40m 가량 도주하다 뒤쫓던 은행 직원에게 3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최씨가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또 다시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 동구와 광산구 일대 은행 3곳에서 어설픈 강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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