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관계부처가 어린이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정부합동으로 학교주변 위해요인에 대한 특별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주변 특별 안전대진단은 내달 11일까지 국민안전처·교육부·행정자치부·식품의약품안전처·경찰청 등 5개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자치단체 등 총 715개 기관 3400여명이 참여한다.
전국 5934개 초등학교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유해업소·식품·불법광고물 등 4개 안전 취약분야를 집중 지도·점검 및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안전대진단에는 지난 1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띠 착용, 보호자 탑승 의무화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교통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내(학교 주출입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교통법규 위반,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수칙 준수, 학교주변 공사장으로 인한 통행로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2013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등교시(오전 8~10시) 13%, 하교시(오후 2~6시)에 53%가 발생했다.
유해환경 분야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및 주변 지역에서의 신·변종 업소 불법 영업 행위를 단속해 업소 정비,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한다.
식품 분야는 식중독 발생 이력업체 집중점검 및 학교급식소·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간판은 업주의 자율 정비를 유도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가로 환경을 저해하는 불법 유동 광고물은 수거, 폐기한다.
특히 유해환경 및 식품안전분야는 자치단체 특별사법경찰과 협력해 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 청소년 보호위반 행위 등에 대한 위법행위를 근절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좋은 소식이다", "어린이 안전 지켜져야", "새학기 대책 괜찮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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