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집. 황사가 낀 날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황사철에 삼겹살집이 붐비는 이유는 삼겹살이 몸 속의 유해먼지를 씻어준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또 삼겹살의 지방질이 먼지와 중금속을 함께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속설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히려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는 비만뿐 아니라 유해물질이 지방에 붙어 더 많은 유해물질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황사 먼지는 폐보다는 주로 기관지에 쌓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를 많이 먹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최소화하고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 끈적거리는 헤어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가 눈에 들어갔을땐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씻어주는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