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24일 서울시 산하 '나눔진료봉사단'이 지역 취약계층 1만 6000여 명을 무료 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눔진료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치과 등 40여명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1월 서울역광장에서부터 진료를 시작한 바 있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진료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총 85회의 무료진료를 제공했고 올해는 이를 90회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등포역(상반기), 청량리역(하반기)에서도 시범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나눔진료봉사단의 무료진료에는 치과, 안과, X-선 검사가 가능한 진료장비를 갖춘 이동검진 차량 두 대가 함께한다. 이곳에선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도 할 수 있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올해 500여명의 쪽방거주자를 대상으로 췌장암, 폐암, 생식기암, 위암, 대장암 등 암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료지원도 지난해 1회에서 올해는 2~3회로 늘려 제공한다.
서울시는 검사 후 결과이상자에게는 정밀검사 등 2차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필요시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무료 진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02)2133-7515,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02)2276-776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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