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영종대교 안전시설이 보강될 전망이다.
17일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사 신공항하이웨이는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임에도 교량 위에 안개등이 1개도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영종대교 4.4km 전 구간에 약 500개의 안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 도로전광판(VMS) 역시 현재는 교량에 설치된 것이 없지만 교량 진입지점 등에 총 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량 진입차단설비 4개, 감속유도형 소형전광판 12개, 기상정보시스템(WIS) 2개, 안개 시정표지 8식, 경광등 5개 등의 안전시설을 조속한 시일 안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기존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도 성능 점검을 거쳐 교체 시점이 아니더라도 필요에 따라 고광도·고해상도·고성능 장비로 조기에 교체할 방침이다.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순찰차량도 1대 늘려 총 6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작 안전대책을 강구했으면...", "운전자가 안전 운전했어야...",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안될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