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철거가 16일 재개됐다.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청은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구청은 주민자치회관 철거를 위해 소속 공무원 100여 명과 용역 50여 명 등을 동원했다.
오전 7시 50분께 구청은 굴삭기 두대 및 산소용접기 등을 이용해 자치회관 내 집기들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6일 강남구청이 행정대집행에 나서면서 주민 수십명과 충돌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주민들이 저지에 나서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3일 구룡마을 주민들이 '자치회관 철거를 정지해달라'며 낸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