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양계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타나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천시에 따르면 산란용 닭 16만마리를 사육 중인 한 농가에 대한 예찰과정에서 닭 180마리가 집단 폐사해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간이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시는 해당 농장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오는 12일 중으로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에는 10개 농가에서 닭 13만6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앞서 이천에서는 지난 21일 장호원읍 닭사육 농장에서 AI가 발생, 30여만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