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디지털 결제 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페이팔(PayPal)이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대형 금융 기관들의 인수 타겟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최근 복수의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비공식적인 인수 제안을 받고 주요 투자은행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인수설은 페이팔의 주가가 지난 1년 사이 약 46%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약 53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시점에 터져 나왔습니다. 한때 온라인 쇼핑 결제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페이팔은 최근 애플페이(Apple Pay)와 구글페이(Google Pay)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있으며, 수익성 악화와 성장률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페이팔의 밸류에이션이 수익성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어, 거대 자본을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저점 매수' 기회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잠재적 인수 후보로 강력한 생태계 확장을 노리는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핀테크 부문을 강화하려는 JP모건 체이스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대형 경쟁사는 페이팔 전체 인수를 검토 중이며, 일부 사모펀드(PEF)들은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 등 특정 알짜 자산만을 분할 인수하는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1일 신임 CEO로 부임 예정인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는 취임과 동시에 독자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거나,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매각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중대한 결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페이팔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시장 루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