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10년 후 건강에 대해서는 10명 중 3명꼴로 긍정적으로 대답이 나온 반면 10명 중 2명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제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26일까지 만 19~70세 미만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69.1%였고 10년 후에 건강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32.2%,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21.5%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69.1점으로 2008년 56.7점에 비해 12.4점 높아졌다.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해도 건강보험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질문에는 72.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5%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보험료 수준에서 보장성 확대로 옮겨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험료 중요도가 2008년 47.1%에서 2014년 30.2%로 16.9%포인트 줄어든 반면 보장성 확대는 같은 기간 23.3%에서 45%로 2배 가량인 21.7%포인트 높아졌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