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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정밀 편집·문자 표현 강화한 'GPT-이미지 1.5' 출시…구글 '나노바나나' 앞서나

  • 등록 2025.12.17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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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평가서 구글 나노바나나 제쳐
프롬프트 기반 세부 수정 가능
어도비도 이미지·영상 AI 업데이트 경쟁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오픈AI가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의 새 버전인 ‘GPT-이미지 1.5’를 출시하며 이미지 AI 경쟁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GPT-이미지' 도구의 새 버전인 'GPT-이미지 1.5'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구글의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가 공개된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으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새 버전의 핵심은 기존 이미지를 유지한 상태에서 명령어를 통해 특정 요소만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상 색상 변경, 특정 문자 수정, 배경 요소 교체 등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한 편집이 가능해졌다.

 

문자 표현 능력도 대폭 개선됐다. 이전 버전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표 생성이나 문자 왜곡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인포그래픽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이미지 제작도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단순 이미지 생성에서 실생활 활용 중심으로 도구의 성격이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용자 평가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다수 이용자가 블라인드 테스트(정보가림 평가) 방식으로 모델을 평가하는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GPT-이미지 1.5는 기존 1위였던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픈AI는 이날부터 전 세계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기능을 제공하고, 챗GPT 화면에 ‘이미지’ 전용 탭을 신설해 사용성도 강화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구글이 제미나이 3 프로와 나노바나나 프로를 공개하자 내부에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하고, GPT와 이미지 도구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오픈AI는 최근 GPT-5.2와 GPT-이미지 1.5를 연이어 공개했지만, 아직 경보는 해제되지 않은 상태다.

 

올트먼 CEO는 다음달 초 AI 모델 업데이트를 선보인 이후 경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최근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한편 어도비도 같은 날 이미지 생성 도구 ‘파이어플라이’에 토파즈랩스의 AI 모델 '아스트라'를 적용해 영상 생성과 정밀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미지·영상 AI를 차세대 격전지로 삼으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영우 기자 phr02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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