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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디지털 범죄 증가세, 사회적 안전망 강화 시급

  • 등록 2025.11.05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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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 보급 확산과 함께 취약 계층 노린 신종 수법 기승...피해 예방 교육 및 법적 제도 보완 요구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 사회에서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기기 보급이 확산되고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싱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아 노인들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디지털 범죄 조직은 노년층의 디지털 정보 취약성과 사회적 고립감을 악용하여 교묘한 수법으로 접근한다. 자녀나 기관을 사칭하는 수법부터, 저금리 대출 유혹, 건강 관련 미끼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개인 정보와 금융 자산을 탈취한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피해 노인들에게 깊은 배신감과 우울감, 사회 불신을 안겨주어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빠르게 진화하는 범죄 수법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기존의 일방향적인 정보 제공만으로는 실제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구제와 사후 관리가 미흡하여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노인 대상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노인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제 사례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범죄 상황 인지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금융권, 통신사, 사법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범죄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커뮤니티 활동 지원과 함께, 가족과 이웃의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 노년층이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요청을 받았을 때, 언제든 상담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범죄에 맞서,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내는 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해리 기자 haeripark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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