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인 '한울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한울그룹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총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발표는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 동력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울그룹의 이번 투자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째,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전국 단위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그룹은 자체 보유한 유통망과 건설 인프라를 활용하여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충전소를 확충하고, 스마트 그리드 연동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고정밀 지도, 센서 퓨전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이 보유한 IT 및 통신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울그룹의 이번 투자를 두고,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한다. 특히, 단순히 완성차 제조업에 국한되지 않고,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는 후발 주자로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아닌,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막대한 투자 규모만큼이나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 기존 완성차 기업 및 글로벌 IT 공룡들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울그룹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R&D 투자와 함께 M&A 등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갈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가 국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