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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모방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사회적 경각심 고조

  • 등록 2025.10.26 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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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기술 악용, 취약 계층 넘어 전방위 확산 우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모방 기술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보이스피싱과 달리 육성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수법은 피해자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 신종 보이스피싱은 단순히 녹취된 음성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대상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하고 이를 모방하여 통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첨단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그림자로, 이로 인해 가족이 곤경에 처했다는 위급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목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리기 어려워지며, 사기에 당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정보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로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는 범죄자들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가족애를 악용하는 비열한 수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발전이 양날의 검처럼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김 박사는 "음성 생체 인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법적, 기술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러한 신종 범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AI 기반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사기 전화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개인 차원에서는 의심스러운 전화는 반드시 끊고 공식적인 연락처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AI 기술의 긍정적 활용만큼이나 역기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민제 기자 minje@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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