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AI 시장에서 초경량 온디바이스 AI 모델의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거대 AI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의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자율주행차 등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여 효율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최근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AI 생태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의 핵심은 모델의 파라미터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양자화(Quantization)', '가지치기(Pruning)',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등의 기법이다. 특히 최신 연구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수십 배 작은 크기로도 유사한 추론 정확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이고 실시간 응답 속도를 향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고성능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처리의 지연을 줄이고 민감한 정보의 외부 노출 위험을 낮추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버 의존도를 낮춰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온디바이스 AI의 보편화를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있다.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 내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기기 환경에 맞춰 모델을 효율적으로 배포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기술적 난관이 존재한다. 또한, 기기 내에서 발생하는 AI 연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문제도 중요한 연구 영역으로 부각된다. 업계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하드웨어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반도체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초경량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유연한 AI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며, 이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미래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기술의 발전은 AI의 민주화를 촉진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