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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글로벌· 콰티, ‘ 공구대행 사기 의혹’… 명함사무실 잠적 & 폐업 후 휘트로 변경

  • 등록 2025.10.06 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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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인플루언서 보유” 콰티 매출 보여주며 계약 유도
공구지연… 환불 요구 “내부 검토 중 6~12개월”
폐업 후 휘트로 상호 변경… 콰티 동일 시스템 운영 정황
전 직장 관계자 - 회사내부 마케팅 여건 안 갖추어져....
피해업체들 공동대응 할 것....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플루언서 공동구매(공구) 대행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의 선급금을 받고도 계약상 핵심 업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어썸글로벌(구 엣지글로벌) 대표를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돼 검찰 수사 단계에 있다.

 

피해 업체 A사에 따르면, 어썸커머스는 엣지커머스, ‘엣지아이디어스’, 엣지글로벌 등 상호를 번갈아 사용하며 “전속 인플루언서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월 4~5건의 공동구매를 즉시 진행할 수 있다”며 계약을 유도했다. 이에 A사는 2024년 12월 선급금 2,640만 원을 지급했지만, 2025년 3월까지 단 한 건의 공구도 실행되지 않았다. 해지 및 환불을 요구했으나 “내부 검토 중”이라며 미루다가 결국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같은 피해는 A사만의 사례가 아니다. 또 다른 B업체 역시 엣지글로벌과 6개월간 2,4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3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실적도 없었고 환불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수의 업체가 동일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어썸글로벌 이○○ 대표는 소송 답변서에서 “계약은 영업대행 용역일 뿐 판매 성과를 보장하지 않았다”며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기자의 지속적인 인터뷰 요청에도 이 대표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고, 문자로 전달된 질의서에도 답변하지 않은 채 며칠 뒤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회사 대표번호 역시 연결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이 받은 계약상의 주소로 찾아가 보았지만, 다른 회사가 입주해 있었다.

 

한편, 엣지글로벌은 3월 폐업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5월에는 ‘주식회사 휘트로 상호, 대표자를 바꿔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 엣지글로벌이 운영하던 화장품 쇼핑몰 콰티(QUATI) 역시 ‘어썸커머스 이○○’에서 ‘주식회사 휘트’로 명의가 변경되었으며, 현대백화점 계열 ‘비클린’에 입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엣지글로벌의 전직 직원 C씨는 “마케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었고, 직원이 3~6개월을 버티지 못할 만큼 잦은 이직이 있었다”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보다 고객 불만을 감당하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은 이○○, 최○○ 두 사람이 주도했으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 ‘계약 당시부터 이행 의사가 있었는지 여부’라고 분석한다. 만약 ‘전속 인플루언서 보유’나 ‘즉시 진행 가능’ 등의 발언이 처음부터 허위로 드러날 경우, 이는 형법 제347조(사기죄)에 해당하며, 피해가 반복될 경우 상습사기로 가중처벌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송치된 사건 기록을 토대로 추가 피해 사례와 조직적 기망 정황을 수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마케팅형 사기 패턴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계약 전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전속 인플루언서 실재 여부 검증 , 불공정 계약내용 논란여지 검토
2.단계별 실행 계획서의 서면 명시, 매출 희망고문하는 과대광고 발언 기재
3.선급금 최소화 및 에스크로· 보증보험 활용

 

피해자들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계약 미이행이 아니라 기망행위를 통한 조직적 사기”라며, 추가 피해자들과 연대해 공동 대응을 통한 형사고소를 예고했다. 이런 업체가 현대백화점 계열 ‘비클린’에 입점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는 반응이다. 

피해자 구제는 관심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제품 판매를 하고 있으면서 피해자 입장을 전혀 생각치 않는 이들의 기망은 용서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들은 지배구조 개선 관련하여, 현대 백화점측에  입점 필터링 및 관리체계 등의 문제에 강력히 항의 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어썸글로벌 ( 휘트 ) 측은 자체 브랜드 ‘콰티(QUATI)’의 높은 매출 실적과 공구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피해자들의 제품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업체에 제안 제시한 인플루언서 전속계약은 타사 제안서였다. 인지도를 갖춘 인플루언서 공구 진행 실적이 거의 없고, 공구 진행이 아예 안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환불처리는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피해만 양산한 채 환불요청에도 검토만 하겠다고 하고, 한번 통화된 최○○ 총괄이사는 "이대표의 출근여부와 사무실 위치는 알려줄 수 없으며,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영업만 했을뿐이다."는 입장과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지만, 최 ** 대표로부터 그 어떤 연락도 오지 않았다. 


* 이슈기획팀에서 영상뉴스가 곧 보도 될 예정입니다.  최근 악의적 홍보 사기관련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위치커머스' 사기사건을 필두로 집중 취재중에 있습니다. 피해 업체들은 '고발닷컴'에 뉴스제보를 부탁드립니다.  


 

김민제 기자 minje@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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