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니코틴, 타르 등의 성분과 오랜시간 공존해왔기 때문에 잠시 흡연을 멈추었다고 해서 순식간에 몸이 ‘니코틴-타르 프리(free)’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몸 속의 독소를 빼내야한다. 디톡스가 가장 필요한 금연인들을 위해 추천할만한 것이 바로 뿌리채소다.
우엉, 연근 등 사찰음식의 식재로 잘 알려진 각종 뿌리채소들이 대한민국의 ‘금연열풍’을 타고 금연을 돕는 디톡스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뿌리채소들은 특히나 섬유질이 많아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각종 해독작용으로 몸안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1. 우엉
지난해 대한민국에 디톡스 열풍을 몰고 ‘우엉차’는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셔봤을 것이다. 우엉 뿌리의 찬 성질은 인체의 열을 식혀주고 해독작용을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우엉을 먹으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우엉에 함유된 사포닌, 그리닌 성분이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준다.
2. 더덕
더덕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나 폐가 좋지 않은 이들이 챙겨먹으면 좋다. 또한 장기 흡연으로 인한 가래 등을 삭히는데도 도움이 된다.
3. 칡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 동의보감은 ‘칡은 주독을 풀어준다’고 기술하고 있다. 각종 비타민과 섬유질, 단백질 등이 함유돼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이 몸속 중금속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갱녕기,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좋다.
4. 연근
‘애연가들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식품’인만큼 금연을 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할 뿌리채소 중 하나다. 당질과 결합된 복합단백질인 뮤신 성분이 니코틴을 비롯한 독소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