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훔친 차를 몰고 날치기를 하려 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김모(14)군 등 중학생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3시40분쯤 창원시 의창구 봉곡로 주택가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에 탄 채 길을 가던 장모(45·여)씨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미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면서 출동한 경찰 순찰차와 10여분 동안 추격전을 벌였다.
순찰차가 계속 쫓아오며 거리를 좁히자 2명은 창원대 삼거리 쪽에서 승용차를 버리고 주택가 골목 쪽으로 달아났다.
신월지구대 경찰관 2명이 약 200m가량 쫓아가 용호어린이공원 앞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 학생들이 거제시내에서 승용차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들이 만 14세 이상이어서 형사 입건을 검토 중이다.
윤준식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