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G3가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3일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닷컴에는 G3가 폭발해 침대에 불이 붙었다는 내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s-blade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성자는 "자신의 어린 여동생이 사용하는 LG전자 G3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침대로 옮겨 붙어 소화기로 진화되지 않아 매트리스를 창문으로 던졌다"며 배터리가 폭발한 G3 사진과 함께 불에 탄 침대 매트리스 사진을 레딧닷컴에 공개했다.
그는 "사용중인 LG전자 G3제품 배터리는 정품이며 이 스마트폰과 함께 구입한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시트나 담요 밑에 두지 않고, 충전기를 꼽아둔 채로 침대 위에 놓아뒀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족 모두 이번 사고를 소셜 미디어와 보험회사, LG등에 퍼트렸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도 LG G3의 충전기가 과열되거나 충전 케이블이 말썽을 일으킨 적이 있었으나, 사진에서 보듯이 배터리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며 "전화 접수 후 T 모바일이 조사를 벌였고, 사고 경위를 LG측에 문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