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시설에 거주 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봉사를 하려는 봉사동아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활동은 장애인들에게 필요로 하고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히 봉사시간 채우기에만 급급해 성의 없는 방문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사례들이 생겨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4일 시설 종사자들에 따르면 예의 없는 봉사자들과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소수의 학생들의 성의 없는 봉사방문으로 오히려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많은 사례 중 종사자들이 봉사자에게 가장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은 시설에 입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예의다.
시설에 있어서 시설에 있는 건물의 개념은 시설 안에서 장애인들이 단체로 살고 있는 숙소가 아니다.
시설에 있는 건물은 그 안에 있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따위는 공유하되 건물 안에서 기숙실을 따로 분리해 장애인들이 개인만의 삶을 살아가는 공간 즉 나만의 집을 말한다.
그 의미는 기숙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외 그 누구도 그 집으로 함부로 허락 없이 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봉사자가 시설에 있는 건물로 그 건물 안에 있는 기숙실에 방문할 시에는 반드시 기숙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허락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봉사자가 종종 있어 장애인들이나 종사자가 당황해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게 있다.
시설 종사자들은 “친구집을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이와 같은 실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봉사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장애인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봉사가 서로에게 유익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게 할 수 있는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정우람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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