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탄소 제품 인증 표시된 참이슬 상표.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농도 증가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탄소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7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소주와 매화수 등 주류제품에 대한 탄소성적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탄소성적표지제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하고 이를 인증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제는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과 2단계 저탄소 제품 인증으로 구분되는데 지난달 29일 하이트진로의 주류제품 6종은 1단계인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참이슬 네이쳐 병 제품과 참이슬 클래식 페트병 2종(200ml, 640ml), 참이슬 클래식 페트병 2종(200ml, 640ml), 매화수 등 6종이며 하이트진로는 이 제품들에 대해 내년까지 2단계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0년 11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 병제품에 대한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9월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탄소성적표지제는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에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기존 대비 4.24%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킨 제품을 2단계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한다.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169개 기업, 1475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제에 참여했고 228개 제품이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돼 최근 3년 동안 200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량 감축, 녹색기술개발 등을 통해 탄소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에 책임 의식을 키우고 기업의 사회공헌 모토에 따라 녹색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환경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세이브 더 어스(Save the Earth), 참 깨끗한 공기-350 캠페인'을 진행해 녹색경영 실천에 동참해왔다.
'350 캠페인'이란, 전세계 18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기후변화방지 활동으로 400ppm에 달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지 않는 이산화탄소 농도인 350ppm으로 줄이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는 100% 천연원료의 깨끗함을 강조한 참이슬 에코먼스 캠페인, 참이슬 에코 캠핑촌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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