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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소원을 빌어보세요"...남천둔치에 '소원 성취대' 설치

  • 등록 2024.01.17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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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는 경산시, 중산근린공원과 남매근린공원에도 '소원성취대' 확대 계획
다양한 희망과 꿈이 담긴 소원지, 2024년 정월대보름에 태워진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산시는 새해를 맞이해 옥곡 부영아파트 앞 남천둔지 일원 원형 조경지에 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 성취대를 설치해 새로운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남천둔치를 방문한 시민은 2024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준비된 소원지에 적어서 직접 달 수 있다. 소원지에는 경산발전, 건강 기원, 취업 희망, 부자 소망, 결혼 소원 등 자신의 소망을 간절히 갈구하는 진솔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색소원으로는 로또 당첨, 주식의 신 되기 등이 걸려 있었다. 또 어떤 어린이는 삐뚤삐뚤한 글씨로 "소고기 먹게 해주세요", "여친 생기게 해주세요", "24시간 게임하게 해주세요"라는 순수한 동심을 여과 없이 소원지에 적는 등 시민들의 올해 각자 희망하는 소원들이 간절함으로 표현돼 있었다.

 

시는 구정까지 시민들이 소원지를 달 수 있도록 한 후 소원지를 수거해 2월 24일 경산시 남천면에서 열리는 2024년 제2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와 연계해 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내년에는 남천둔치 외 중산근린공원과 남매근린공원에도 더 많은 시민이 소원을 빌며 달 수 있도록 소원성취대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정 공원녹지과장은 "소원지에 담긴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전부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청룡의 힘찬 기백으로 2024년도에도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기자 기자 jukim61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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