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검찰에 접수된 지자체별 공무원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건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 7월까지 매년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최다였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1년 450건, 2012년 476건, 지난해 494건, 올 1~7월 27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경기도청보다 공무원 수가 많은 서울시청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건수는 지난 2011년 250건, 2012년 305건, 지난해 249건, 올 1~7월 200건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공무원 수는 3359명, 서울시청은 9915명이다.
노 의원은“서울시청에 비해 경기도청 공무원 범죄 건수가 2배가량 많은 것을 보면 인구 때문이 아니라 직무비리에 대한 온정주의가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병관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