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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산하기관들 빚더미속 성과급 잔치 벌였다”

  • 등록 2014.10.23 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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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5곳이 지난 5년 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1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갑)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기관 중 부채비율 상위 5개 기관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8조6290억1800만원에 달한다.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8조2830억원으로 산하기관 전체 부채의 95.2%, 도 전체 부채(12조8501억원)의 64.4%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1988억원, 경기도의료원 677억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657억원, 경기문화재단 13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 기관들은 최근 5년 동안 175억7588만원의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90억7177만원을 지급했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45억4648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0억7224만원, 경기문화재단 22억3379만원, 경기도의료원 6억5159만원을 지급했다.
 
강창일 의원은“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음에도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175억원에 달하는 것은 전형적인 성과급 잔치로 보인다”며“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정서를 보며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민준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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