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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영, "건설 근로자 석면 노출…대응책 마련해야”

  • 등록 2014.10.22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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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근로자의 석면 노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양창영 의원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석면에 따른 직업병 발생률이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18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창영 의원(새누리당 )은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석면 문제 해결에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양창영 의원은 "2000년대 들어 지금까지 모두 180명이 석면으로 사망하거나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석면은 잠복기가 10년에서 최장 40년으로 실제 석면 질환자는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의원은 "석면은 소량 노출로도 폐암과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을 발생시키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라며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해체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하면서 건설부문 일용직 근로자들의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작년에 실시한 121개소에 대한 안전성평가 결과 B등급 이하를 받은 업체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64개소였다.

석면해체와 제거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대부분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일용직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공단에서 수행하는 석면해체ㆍ제거작업 안전성평가와 이에 대한 컨설팅 요원 지원 사업, 건강관리수첩 등 석면에 의한 질환예방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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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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