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삼성전자의 홈페이지 일본해 지도 표기 논란이 있은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굴지의 기업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심각히 반성해야 할 문제다. 뉴시스헬스는 '우리부터 바꾸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내 모든 기업이 동해와 독도 표기가 제대로 된 지도를 사용하는 그날까지 지적하고 또 지적해 나갈 것이다. [편집자주]
식품업계에도 '동해→일본해'로 표기된 구글지도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었다.
16일 동원 F&B와 BHC치킨 자사 홈페이지 위치 안내 지도를 확인한 결과 구글이 제공한 '동해→일본해' 표기 구글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 동원F&B 홈페이지 지도 축소 모습.

▲ BHC치킨 홈페이지 매장검색 지도 축소 모습. |
프랜차이즈 BHC치킨 또한 홈페이지 내 매장 안내 지도를 클릭하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동원F&B 홍보팀 관계자는 "해당 지적에 대해 관련 부서에 알려 동해로 표기된 지도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홈페이지 등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앞으로 오류표기된 지도가 노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런 지도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며 "바로 조치를 취해 네이버나 다음 지도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동해를 홍보하기는 커녕 지도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없이 홈페이지에 국민정서에 역행하는 지도 링크를 걸어 놓는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
특별취재팀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