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진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사, 약사, 변호사, 연예인, 운동선수 등 전문직종 종사자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은 2012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종사자의 건강 보험료 체납 건수는 2012년 193건에서 2013년 42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체납액은 2012년 5억6600만원에서 2013년 10억95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체납건수가 415건으로 2013년(423건)에 비해 8건 감소했으나, 체납액은 증가해 올해 13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문직 종사자 중 체납 건수와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직종은 연예인이었으며 그 뒤를 운동선수가 따랐다.

연예인의 경우 지난해 체납건수는 181건으로 나타나 2012년 67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체납액은 2013년 4억5900만원으로 2012년 2억12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체납액은 7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이종진 의원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가 많은 전문직종 종사자의 건강보험료 체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고소득자의 체납방지와 징수 강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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