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 진행하고 있는‘여자의 자격’사업은 시흥시 관내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여성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웰다잉 전문교육<사진>과 가족봉사단의 1대1말벗봉사를 통해 죽음에 대한 심리·정서적 불안감을 줄이고 집단활동으로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조옥화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은“한 어르신은 죽음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참여도가 낮았지만 지금은 다른 어르신들과 웃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앞으로 어르신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 실시한 임종체험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밤에 잠드는 것이 무서웠지만 묘비명을 정하고 입관체험 등을 하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다”며“남은 인생을 더 소중하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외로웠던 어르신들이 집단활동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고 제과제빵 봉사활동,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창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