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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출신 셰프 '서울 5성급 호텔서 진짜 요리사 되다'

  • 등록 2023.08.08 2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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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조리제과제빵과 1기 임승훈 씨의 취업 성공기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여름은 뜨거움으로 익어간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대패질하는 염부의 땀방울로 소금이  달콤하게 익어가는 이 여름, 염부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조리에 땀을 쏟고 있는 임승훈(24, 웨스틴조선 서울 나인스게이트) 레스토랑 셰프.

 

2021년 영진전문대학교 조리제과제빵과를 졸업하고 올해 3월 정직원 셰프가 된 그는 "시스템이 잘 잡혀있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금의 호텔 주방에서 일하는 게 매력적"이라며 "이 여름은 성장을 위한 마디를 하나 더 맺는 계절"이라고 말했다.

 

청주서 고교를 졸업한 임 씨는 "음식을 요리하는 것은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정성을 전하는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2017년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했다.

 

조리제과제빵과(당시 글로벌조리반) 1기생, 신설 학과라 어수선함이 없지는 않았다는 그는 최신 시설의 실습환경과 다양한 커리큘럼, 특히나 동기생들에게 다가와 늘 소통하며 아낌없는 지도를 해준 교수님 덕분에 실무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또한, 기숙사 생활하는 동기들과 수업 시간에 배운 레시피를 방과 후에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며 미래 셰프를 향한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는데 열정을 쏟았다. 특히 그는 조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증취득동아리'를 결성하고 팀장으로 활동하며 한식, 양식, 중식, 바리스타 등 4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졸업 후 다른 호텔에서 짧은 경험을 쌓은 임 씨는 그해 10월에 웨스틴조선 서울 인턴직에 응시했다. 전국의 많은 대학 조리과 출신 지원자들이 몰린 시기였지만 당당히 합격했다. 이후 1년 6개월 인턴생활에서 탄탄히 실력을 다지고 올해 3월 정직원 면접시험에서 프로 셰프 자리에 올랐다.

 

임 씨는 입사 초기의 감격을 떠올리며 프로 셰프로서 마음을 잃지 않겠다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호텔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이 호텔과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후배들에게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늘 걱정 투성이고 두렵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진 성장의 경험치가 쌓여야 한다. 하나하나 도전해 가는 재미를 후배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임승훈 씨의 열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플레이트들이 쌓여가면서 더욱 발전 성장해 나갈 프로 셰프의 길이 기대된다.


 

홍종오 기자 hong-0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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