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기술센터를 오는 2015년까지 안산시 선감동 일대에 총 면적 7만803㎡(약 2만1000평), 총 사업비 80억원 규모로‘경기도 갯벌자원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오는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갯벌자원연구센터는 대단위 연안간척 사업과 기후변화 및 도시화 등으로 인한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신 양식품종 연구개발 및 전국 연안 시·도 중 유일하게 해양관련 연구시설 미비에 따른 어업경쟁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갯벌은 육상의 9배, 대륙붕의 10배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성 외에도 10㎢의 갯벌은 10만명의 도시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기·인천의 갯벌면적은 876㎢(경기도 166㎢)로서 우리나라 전체 갯벌면적(2487㎢)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갯벌의 효율적인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오는 2015년까지 준공되는 갯벌자원연구센터의 주요시설은 패류 연구시설과 연구사무동이며, 향후 예산확보에 따라 어류·갑각류 연구시설, 수산물안전검사시설 및 해양생태학습관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갯벌자원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도에 속해있는 갯벌 166㎢와 양식장 230여 개소(약 7000ha)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게 되며,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신 양식품종 개발에 따른 어업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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