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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 자살…'성추행 피해' 의혹

  • 등록 2014.10.08 1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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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국내 대형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여직원이 해고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비정규직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한 A씨는 2년간 회사 생활을 했지만 계약은 연장되지 않았고 해고된지 한달여 만인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한 후 중소기업 CEO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던 A씨는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초과 근무와 주말근무까지 하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지난 8월말 계약이 해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힘든상황에 그녀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할 때마다 상사들은 정규직 전환과 무기 계약직 전환을 얘기하며 A씨를 붙잡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는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그간의 힘들었던 회사생활을 의미하는 내용과 정규직으로 전환이 좌절된 것에 따른 허무함들이 적혀있었다.

이밖에도 A씨는 상습적인 성추행과 스토킹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상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대표가 블루스를 추자고한다", "팔과 어깨에 손을 올리고 계속 저만 찾아 돌아다닌다"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해고였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표로 알려진 인물은 중앙회직원이 아니고 교육프로그램 교육생이다. 성추행과 관련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내부적인 부분은 감사실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kb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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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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