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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까지…’ 카이♥제니, 지나친 관심 독 됐다

  • 등록 2019.01.03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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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니 SNS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년 1호 공식커플 카이제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하루 종일 실시간검색어를 장악하더니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이름을 올렸다대중들의 알 권리로 촉발된 언론의 톱 아이돌 열애설 보도와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엑소 멤버 카이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열애설이 보도됐다. K팝을 대표하는 두 그룹의 멤버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이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는 상암동 일대와 하늘공원을 돌아다니는 제니와 카이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했다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각 소속사인 SM과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약 5시간 만에 이들의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온라인상에는 갖가지 추측이 터져 나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 사람이 일명 커플템을 자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게재됐다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의 날짜시기 등이 일치한다며 상세한 정황을 설명하는 글도 있었다또한 제니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이름이 카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사실은 두 사람이 오래 전부터 연인사이가 아니었냐는 근거 없는 루머들도 기정사실화돼 온라인에 퍼졌다

억측과 루머들이 날뛰기 시작하자일각에서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쓴 소리를 냈다데이트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이를 낱낱이 보도한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1차적이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열애설을 보도한 디스패치의 폐간을 청원하는 글까지 게재되며 비판의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청원인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침해할 수 없다며 사생활 침해를 일삼는 디스패치를 폐지 해 달라고 주장했다. “알권리를 핑계로 사생활 침해와 몰카를 행하는 디스패치 및 언론들을 처벌해주세요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가적사회적 현안을 다루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글이 게재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셌다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청원이 자유게시판이냐”, “왜 둘의 열애로 국민청원을 해야 하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한 청원인의 치기어린 행동이 열애설에 대한 호기심과 지나친 관심만 더 증폭시켰다는 비난만 초래했다.

카이제니의 열애설 이후 온라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다제니와 카이의 각종 과거 정보들이 올라와 짜깁기 되어 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으며거기에 맞추어진 자극적인 기사들은 더욱 늘어갔다이들의 피해를 걱정하면서도 이들에게 또 다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결국 각종 매체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힘이 컸다거기에 국민청원글까지 개제되면서 논란의 불씨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그야말로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상황까지 이른 것상황에 대해 잠시 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취재방식 등으로 매년 문제 삼아온 언론의 행태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부풀리고 지나치게 과장하는 일부 매체와 누리꾼들의 모습에도 뒤를 돌아볼 때인 것이다. ‘모를 권리를 주장하는 팬들과 알 권리를 선사하는 언론 사이에서 정작 피해 받는 당사자들의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EDITOR |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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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연예뉴스팀 (정영호)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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