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경보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보센터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6시를 기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접근 통제 구역도 화산 주변 5km로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분화의 영향으로 경사면이 재차 붕괴해 쓰나미가 재발할 수 있다면서 "해안에서 500m에서 최장 1㎞ 이상 떨어지거나 주변보다 10m 이상 높은 고지대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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