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쓰나미가 앞바다의 화산섬 경사면 붕괴로 인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남서쪽 경사면에서 대규모 붕괴가 일어나면서 규모 3.4의 진동을 발생시켰고 24분 뒤 주변 해안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또 "화산 경사면의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쓰나미를 일으킨 것"이라며 "화산 분화가 간접적 원인을 제공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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