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상당한 병력 감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1만 4천 명인 아프간 주둔 병력 가운데 5천 명 이상을 복귀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와 AP통신은 절반인 7천 명의 병력을 아프간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 병력의 복귀가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미 국방부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날 시리아 철군 결정이 전격 발표되자 아프간 주둔 미군이 다음 순서가 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미군 감축 검토가 지난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간 휴전 관련 회의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