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반발해 사퇴했다.
시리아 철군의 후폭풍이 결국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까지 이어졌다.
사직서까지 들고 가 설득하던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수 의사를 굽히지 않자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퇴임 서한을 통해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지 않고선 우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리만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실제 매티스 장관은 동맹 관계가 중요하다며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주한미군과 사드배치 필요성에 의문을 표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왔다.
이 때문에 매티스의 사퇴는 단순한 국방장관 교체라는 의미를 넘어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대화의 경우 매티스 장관이 협상의 주축은 아니어서 당장 달라질 건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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