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려고 하는 이유는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언론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초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북미간 교착 국면이 장기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이른바 '톱다운 담판'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풀려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볼턴 보좌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놨으며, 이제 그들이 그 문으로 걸어들어와야 한다"며 북한을 향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대북제재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1월이나 2월이 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재확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