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성균관약대 연구팀, 흰개미에서 '항진균' 천연물질 발견

  • 등록 2014.10.07 11:31:29
크게보기


▲ 성균관대 연구팀이 흰개미에서 '항진균' 천연물질을 발견했다. (사진=성균관약대홈페이지 캡처)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흰개미에서 '항진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천연물질이 발견됐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팀은 흰개미에서 분리해낸 공생 미생물에서 항진균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이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공생 미생물은 다른 생물의 몸속에 살면서 서로 필요한 생존 조건을 교환하는 박테리아를 뜻한다.

김 교수팀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흰개미 '마크로테르메스 나타렌시스(Macrotermes natalensis)'에서 공생 미생물 '스트렙토미세스균(Streptomyces strain) M56'을 분리했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에서 항진균 효능 가능성이 있는 특이 천연물질을 발견해 복잡한 3차원 구조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천연물질은 흰개미의 이름을 따 '나탈라마이신(natalamycin) A'라고 부른다.

곤충에서 추출한 공생 박테리아와 이들로부터 추출한 2차 대사 산물은 약학계에서 주목받는 대상이다. 이들은 약리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 발견한 물질을 분리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고정밀도 양자 화학적 NMR 계산 프로그램을 사용해 분자처럼 크고 복잡한 천연물질의 3차원 구조를 최초로 분석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김 교수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천연물의 원천을 얻는 영역을 곤충의 박테리아로까지 확대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케미컬 사이언스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조진성 기자

cjs@kntimes.co.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