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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 활용 가능 '세포제작 기술' 개발

  • 등록 2014.10.07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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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동국대학교 교수팀이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세포제작 기술을 개발해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김종필 동국대학교 교수팀은 특정 전자기파를 활용해 세포의 운명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분화를 마친 체세포에 특정 전자기파를 이용해 세포 리프로그래밍을 유도,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기존 줄기세포 제작기술에 비해 37배 가량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Oct4라는 한 가지 인자와 극저주파를 이용해 안전한 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

기존 만능유도 줄기세포 제작 방법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제작효율도 낮았다. 또 cMyc, Klf4, Sox2 같은 암세포를 만들 수 있는 인자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세포 치료제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래부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알려졌던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치료용 세포들을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 있어 많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23일 나노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10월호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kbs@k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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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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