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병원은 이달부터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이달부터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환율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카드사, 퓨어커머스와 3자 계약으로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DCC 서비스는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를 해외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자국 통화 금액과 최종 결제 금액을 바로 알 수 있다.

기존에는 환율 차이에 따라 고액 수수료를 낼 위험이 있었지만 이 시스템은 거래 당시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돼 환율이 변하더라도 최종 결제금액은 달라지지 않는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23개국 외국인이 중앙대병원에서 외래 진료나 입퇴원 비용 결제를 할 때 비자, 마스터, 제이씨비(JCB) 카드를 사용할 경우 모든 수납창구에서 DCC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국제진료팀 박문갑 팀장은 "이번 DCC 서비스 도입으로 우리 병원을 찾는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나 인턴기자

senao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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