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사람이 더 많이 보이게 하려는 목적의 사진편집이 있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미 내무부 감찰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하루 뒤인 지난해 1월 21일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마이클 레이놀즈 청장 대행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후 레이놀즈 대행은 직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사진을 원한다고 전했고, 이후 숀 스파이서 당시 백악관 대변인도 국립공원관리청 관리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취임식 인파 규모를 정확하게 담은 사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사진 제출을 요구받은 사진사는 사람들이 채워지지 않은 공간을 잘라내는 방식으로 사진을 편집했으며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