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소비자물가는 11개월 연속으로 1%대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물가'는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올라, 작년 10월 1.8%를 기록한 이후 열 한 달째 연속으로 1%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시금치와 배추 등 채소 가격이 30%나 급등하고, 쌀과 고춧가루, 수박 등도 올라 농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를 0.33%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전기요금의 경우 7월과 8월 누진제 구간을 당분간 조정하기로 하면서, 16.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주 구입하는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채소와 과일 등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3%가량 올라 체감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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