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일부터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간제보육이란 종일제 보육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제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보육서비스이다. 가정양육을 주로 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나 긴급한 일로 단기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부천시는 복사골문화센터어린이집(원장 이광미)을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운영한다. 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기본형 월 40시간, 맞벌이형 월 80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맞벌이형 보육서비스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제출 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신청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 회원가입 후 인터넷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정부에서 일부지원(2000~3000원)하며, 나머지 본인 부담은 아이사랑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부천시 석상균 보육정책팀장은“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시간제보육 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며,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준섭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