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세계 보도망 확충 전 세계 6억 5000만뷰 송출망 확보!

서울고검, 항고사건 직접수사 확대

  • 등록 2014.10.01 14:18:56
크게보기

서울고검이 일선 지방검찰청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한 고소·고발 사건을 자체적으로 재수사하는‘직접 경정(更正)’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난 9월30일 밝혔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11월 직접 수사만 전담하는 직접경정 전담검사실 3개를 설치하고 각 전담검사실에 3명의 수사관을 집중 배치해 직접수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구속기소 2명, 불구속 기소 122명, 약식기소 124명 등 모두 248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가운데 사기범이 9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배임, 폭력사범, 문서위조 등 범죄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해 총 11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총 4명을 구속했으며, 2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서울고검은 전했다.

이들 중 유 모(54)씨의 경우 지난 2009년 5월 가장납입을 통한 유상증자로 자신이 대표이사가 된 회사가 건실한 회사인 것처럼 속여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팔아 넘겨 17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모(54)씨는 지난 2012년 4월 상가 경매진행사실을 숨기고 일일매출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속여 상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권리금 등의 명목으로 6억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고검은“지난 1~8월 항고사건 접수건수는 1만209건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며“충실한 항고사건 처리와 함께 구속·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활용, 직접경정을 확대해 국민의 직접수사 강화 요청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연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뉴스팀 기자 hidaily@naver.com









데일리연합 | 등록번호 : 서울 아02173 | 등록일 2008년 7월 17일 | 대표전화 : 0505-831-7000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529, 5층 5346호 (역삼동) | 발행인 : (주)데일리엠미디어 모든 컨텐츠와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