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1명이 숨졌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7시46분쯤,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북동쪽 린자니 화산 부근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9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원 현지인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이 완료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이면서 진원의 깊이가 10km에 불과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인 교민이 롬복섬에 50여 명이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