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IT기업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현지시간 2일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에서 IT 기업 애플이 '꿈의 시총'인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 1조 1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31조 4천200억 원을 기록했다.
시총 1조 달러는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는 사상 처음이며, 1976년 애플 창업 이후 42년 만의 일이다.
시가총액 순으로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시총 8천억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2007년 한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다.
애플은 1997년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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