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지난달 초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고 사건 발생 직후 이 회사 관계자가 피해를 신고했다.
사건 발생 27일째인 현재까지 납치 세력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으며, 요구사항도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납치세력이 현지 지방 부족 세력 산하의 무장 민병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들로 추정되는 한국인 포함 4명의 동영상이 오늘 공개된 가운데, 조만간 납치 세력이 요구 조건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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