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어떠한 금전 거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달 27일에 송환한 미군 유해를 대가로 미국에 금전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두 나라 사이에 어떠한 돈도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한국 언론의 서면 질의에 "유해의 발굴 및 보관과 관련한 경비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배상할 권한이 있지만,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합의의 실현으로 향하는 손에 잡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북한 역시 이번 유해 송환을 통해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이행에 대한 적극성과 차별화 등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은 1990년부터 2005년 사이 북한으로부터 629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북한에 약 2천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4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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